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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싸냐구요 ? 아니요. 진주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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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2-06 10:26 조회9,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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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사모님 한분이 흑진주세트를 구매하시면서 저에게 제가 제일 싸냐구 묻더군요.

딸이 여기가 제일 낫다라고해서 같이 오셔서 구매하시는데 제일 싸냐고 물으시길래,

자신있게 아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물론 그런데도 판매는 했지만.^^

차라리 제일 싼것을 줄수 있냐고 물으셨다면 네라고 대답하고 그런 것을 드릴수는 있었겠지만 제가 제일 싸냐고하는 것은 저뿐 아니라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네라는 답을 할수 있는 시장구조가 아니기에.

 

제품 구매에 있어 모든 구매자분들은이 가장 바라는 것은 좋은 것을 싸게 구매하고 싶으신 것일겁니다.
저도 수입업자로서 외국에 나가면 똑같은 생각이 드니까.

진주유통은 한 업체가 제일 싸게 팔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진주는 종류도 다양하고 종류별로 거래해야되는 국가도 다르고 생산지와 경매가 이뤄지는 지역이 다르고, 생산시기도 다르고, 업체별 가공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특정업체가 독점적인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진주는 소비되는 국가나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진주의 색상이나 품질 그리고 가격대가 다릅니다.
이 부분은 수입하는 제 입장에서 느끼게되는 것이고, 국내의 경우에는 담수진주를 잘 파는 거래처에 남양진주를 싸게 준다고 남양진주를 잘 파는 것이 아니듯이 거꾸로 남양진주를 잘 파는 거래처에 담수진주를 싸게 준다고 담수진주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각 거래처가 가지고 있는 판매지역과 고객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 진주나라의 성격은 어떨까요 ?

 

1) 진주나라는 저희 어머니가 성광진주라는 도매업체로 시작한 진주전문업체입니다.
    30년을 했으니 당연히 다른 업체보다도 진주의 다양성이나 양은 훨씬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직하면 저희 매장의 별명이 진주밭이였겠습니까.
    이것때문에 제가 진주를 6개국에서 수입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한곳에서 모든 진주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 진주나라는 처음에 해수진주만을 취급하던 곳입니다.
    처음에는 아코야진주로 시작해서 11년전부터는 남양진주과 타히티흑진주를 7년전부터는 담수진주를 취급하기시작했습니다.
    따라서 판매의 기반이 됐던 곳은 아코야진주 판매처였고, 남양진주와 타히티흑진주는 아코야시장과 일치하지만 담수진주는 품질이  

좋아지기 시작한 시기부터 수입을 시작했지만 모든 담수진주가 좋은 품질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저희가 취급하는 것은 생산되는 담수진주중에서 가장 상품만을 취급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아코야진주나 남양진주를 거래하는 곳이 질이 떨어지는 담수진주를 싸게 공급한다고 해서 잘 팔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해수진주는 다양한 품질을 취급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담수진주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여건으로 인해 품질의 다양성을 확보하기보다는 해수진주와 유사한 담수진주의 상품질만을 취급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해수진주 대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품질만을 취급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3) 진주나라는 인터넷 쇼핑몰을 위해 탄생된 상호입니다.
    진주나라는 원래 성광진주라는 진주전문 도매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진주도매라고 하면 진주나석과 진주목걸이만을 취급하는 것이지 진주반지,귀걸이,펜던트와 같은 상품을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최초 성광진주는 쇼핑몰 기능이 없이 단지 진주의 올바른 구매방법 위주로 사이트가 구성이 되었으나 많은 분들이 저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시기를 바랬기에, 진주나라라는 별도의 진주전문 쇼핑몰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4) 진주나라는 가격위주로만 경쟁하지 않습니다.
    제가 진주사이트를 만들고 고객분들을 만났을때 그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하면 제일 싸게 살수 있을까가 아니였습니다.   어떻게하면 믿고 구매할수 있을까 였습니다.
    제가 가격위주의 판매를 하려고 했다면 아마도 이미 오픈마켓에 들어갔을것이고, 담수진주도 지금 보다 훨씬 저렴한 품질들을 들여왔을것입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손님들이 싼물건을 구매하시게되는 경우는 대부분 그것이 왜 싼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구매하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예산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그 예산에 좋은 품질이기 때문인데, 왜 싼지를 제대로 알려드리면 구매에 대해 주저하게되시고 그런 사실을 많이 얘기할수록 판매는 불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고객분들이 원하시면 아주 싼가격의 진주를 구해드리는 것은 어렵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를 감추고 팔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문제는 그 설명을 하면 할수록 저가의 진주는 판매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품질이 떨어질수록 거래에 있어 진주의 품질에 대한 얘기는 두리뭉실 넘어가고 디자인이나 다른 얘기를 많이 하게되는 것입니다.

5) 진주나라는 고객에게 가격이 아닌 신뢰를 팝니다.
    진주거래가 반드시 싸다고 혹은 반드시 좋다고해서 많이 팔리지는 않습니다.
    거래를 하다보면 다이아에서 우신이나 GIA 3부나 5부 그리고 G칼라에 VVS1,VS1,S1 찾으시듯이 진주도 품목별로 잘 팔리는 가격대라는 것이 나오고 고객분들이 선호하시는 품질이 나옵니다.
    문제는 다이아는 이렇게 감정원의 등급을 얘기하면 서로가 원하는 것을 믿고 구매하시면되는데, 진주는 이렇게 등급이 표시가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구매자가 판매자를 많이 신뢰하고 구매할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결과가 나오고, 판매자인 저희가 아무리 싼 가격을 제시한다하더라도 일정 기준의 품질이 바쳐주지 않거나 그런 부분을 얘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구매자분께서는 제품을 잘 알고 구매하신 것이 아니기에 잘 구매하신 거라고 할수가 없습니다.

6) 진주나라의 고객을 위한 신뢰구축은 지금도 계속 진행형입니다.
    장사를 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어떻게하면 고객이 믿고 구매하실수 있게 할수 있을까입니다.
    그러다보니 제품이외에 포장이나 제품보증서같은 것에도 신경을 쓰게되고 코리아진주감정원의 최고급 감별서와 진주 잘 관리하시라고 닦는 천도 별도로 제작해서 드리고 있고, 제품에 대한 품질 보증도 평생하겠다고 보증서에 써서 드리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본 제품인데...

 

7) 진주나라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 진주에 있습니다.
    진주를 몰라서 싼 것을 수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기에 손을 대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판매가 인터넷 판매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일부 품목에 있어서는 행상용으로 일반 소비자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지 않는 품질을 보유하고 있고 거래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객분들이 좀더 싸게 혹은 좀 더 싼 것을 찾으실때마다 저 역시도 수입하러가서 여기까지 품질을 낮춰볼까하고 구매에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진주나라의 품질은 향후 좀 더 다양해지겠지만, 고객이 알아야되는 부분을 가격을 위해 감추고 팔고자하는 일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없을것이며, 이것이 제가 진주나라를 운영하는 기본 원칙이자 만든 목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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