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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지도 못했던 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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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28 09:58 조회7,4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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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런 생각지도 않던 실수가 생겼네요.

장사를 하다보면 사람이 하는 것이라 누구나 실수는 할 수가 있습니다.
경험이 적을수록 실수가 많을 것이고 경험이 많을수록 실수가 적어지게 되는데, 저희 역시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그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실수가 발생하게 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발생되지 않도록 시스템으로 바꿔 나갈려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손님한테 주문을 받게되면 주문장을 받은 판매자가 검토도 하지만 공장에 주문을 넣는 사람이 다시 한번 그 계약서를 검토해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계약서가 보관되는 파일의 위치도 달라지고, 매장에서도 각자의 역활이 명확하게 분류가 되어 있어서 어떤 일이 발생하면 그 일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하게끔 했고, 어디를 체크했거나 과정이 진행이되면 계약서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나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일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실수가 발생을 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할 때는 저희가 공장에 의뢰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고 공장에서 개발한 것중에 저희가 마음에 드는 것을 진열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손님이 구매를 하셨던 것은 반지는 공장이 개발한 디자인이고 귀걸이는 저희가 의뢰를 해서 만들었던 디자인인데 문제는 공장에서 개발했던 디자인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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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전혀 문제없이 예정된 날짜에 나와서 받으실 어머님과 딸 그리고 예비사위가 같이 오셨고, 반지도 끼워보셔서 사이즈가 맞게 나온것까지 확인을 하고 따님과 감정원에 가서 진주감별서를 받고 나와서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됐는데, 문제는 매장에 다시 오니까 디자인이 잘못 나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니 아까 어머님이 껴봤을 때도 문제가 없던 반지가 갑자기 디자인이 바뀔리도 없고, 내가 다시봐도 이 디자인 맞는데 했는데, 진주가 들어가는 틀의 구멍 크기가 저희 매장에 있는 샘플과 다르게 작은 겁니다.
즉 디자인은 같은데 우리 것은 13mm가 들어갈수 있는 구멍 크기인데, 손님 것은 11mm 정도가 들어갈수 있는 구멍 크기로, 저 역시 그걸 본 순간 이거 다르잖아.  이게 왜 이러냐라고 공장에 주문을 넣는 동생한테 물었는데, 동생도 저와 같이 그때 그걸 안것이라 바로 그 제품을 들고 공장을 갔다 왔는데, 대답은 그 디자인이 11mm,13mm,15mm 이렇게 세가지 사이즈가 들어갈수 있게 틀의 디자인은 같은데 진주를 넣는 구멍의 크기가 다르게 3가지가 있더라고..., 그래도 그렇지 우리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공장에 주문을 할때는 모델명과 함께 진주 사이즈를 소수점 아래까지 알려주는데 어떻게 11mm 틀이 들어오냐고 (사실 저희는 그 틀이 그렇게 3가지가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디자인이 같고, 반지 호수도 같으니 당연히 같은 제품이 들어왔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확인을 하니 공장 사무실에서도 정확히 받아 적어서 공장에 제대로 전달을 했는데 공장에서 착오가 일어난 것이고, 디자인이 같으니까 반지호수만 확인하고 사무실은 저희한테 넘겨준 것이고, 저희 역시 디자인이 그거 하나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설마 구멍의 크기가 다를수 있을거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반지 호수만 확인을 했던 것입니다.

이건 변명할 여지도 없이 판매자의 잘못으로 그때부터는 머리속이 한대 맞은 것처럼 띵한 상태가 되어 버리고 뭘 어떤 것부터 처리해야되나하고 당황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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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이렇게되니까 물건 찾으러 오셨던 어머님께서는 귀걸이도 뭔가 잘못 나오지 않았나하고 확인하시게되고 귀걸이 디자인도 12mm틀이 있고, 11mm 틀이 있는데 손님이 선택하신 것은 11mm 진주알에 11mm 틀이셨는데 내가 12mm틀을 주문했던거 아니신가하고 보시게되고, 저희는 그걸 확인시켜드리기위해 큰틀에 손님이 선택하셨던 알을 집어 넣어서 그럴 경우 옆에 공간이 비게되는 것도 확인시켜드리고, 따님은 저희가 계약서에 써드린 진주의 사이즈와 감별서에 나온 진주의 사이즈가 0.1mm 다른 것에 의구심도 가지시게되고,  진주는 구매하실때 손님이 직접 봉인을 하고 그 봉인된 상태에서 손님과 같이 감정원에 가서 감별서를 받는 것이라 바뀔래야 바뀔수 없다는 것을 손님이 아시면서도 다시 한번 의구심을 가시게 되시는데 진주알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떻게 재냐에 따라서 0.1mm 정도는 같은 사람이 재도 차이가 나게 된다고 설명을 드리고, 거기에다가 어머님이 갑자기 이반지에는 저 귀걸이가 더 나은거 같지 않냐고 따님한테 물어보시는데, 먼저번에는 그게 안 이쁘다고 더 비싼 이걸로 하신 것인데, 원하시면 디자인을 바꿔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건 오히려 손님한테 손해가 되실거라고..., 뭐 한가지가 잘못되니까 여러가지 의심을 받게되고 그럴때마다 공장에서 이걸 잘못해서 내가 왜 이런 의심까지 받아야되나하고 당황스럽기도하고 화가 나기도하면서도 일단 판매자인 저희들한테 잘못이 있고, 매장의 대표인 내가 책임을 져야되는 부분이라 손님한테는 뭐라 말도 못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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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한테 죄송하다고 가능한 빨리 만들어서 드리겠다고 공장에서 다른 일 미루고 이것부터해서 4일후에 만들어서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님이 반지 알이 바뀌면 어떻게하냐고 얘기하셔서 진주는 가지고 가시고 그럼 저희가 손님댁에 가서 진주를 붙여드리겠다고 약속하고 그날 세분이 오셨기 때문에 점심드시고 가시라고 3만원드리고 사은품도 2개를 넣어서 드리고 그날은 손님과 마무리를 졌는데, 공장은 죄송하다고 저한테 커피 한잔에 감 하나 깍아주던데..., 속으로는 당신들이 잘못했으니 반지들고 손님한테가서 진주 붙여드리고 사과하고 오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4일뒤에 물건이 나와서 원래 약속은 그 다음날 오전이였는데,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일찍 받으시면 좋으실것 같아서 전화해서 그날 저녁이라도 가져다 드리는 것이 좋을지 그 다음날 오전에 가져다 드리는 것이 좋을지 여쭤보고 그날 저녁도 괜찮다고해서 그분 댁에 가지고 갔는데, 거기서도 왠지 큐빅이 샘플보다 어두운거 같다고..., 큐빅은 종류가 하나라서 더 밝게 혹은 어둡게 만들라고해도 못하는 것인데..., 진주는 어디가서 확인할수 있는 거냐고 하셔서 그런 것은 판매상이 아닌 감정원에 가셔야 되는데 이미 이 진주는 따님과 감정원에가서 감별서까지 받은 것인데..., 진주가 흠이 많은거 같은데 하셔서 세군데 있는데 이미 이것은 매장에서 진주에 구멍을 뚫을때 보여드리고 뚫은 것이고 진주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면이 제일 깨끗하게 나오는 부분이 위가 되게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다시 설명을 드리고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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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가 잘못되니 여러가지 의심을 받게되고 누구라도 이런 일을 겪게되면 멀쩡한 것도 다시 한번 보게 되고 정말 맞는지 의심을 할수 밖에 없게 되는구나하고 생각을 하게 되고, 저도 손님한테 갈때는 죄송해서 귤을 한 박스 사가지고 갔는데 이걸 바로 가지고 가면 뭔가 또 잘못되서 그걸 무마하기 위해 이걸 가지고 온것인가라고 오해하실까봐 반지 다 완성해서 드리고 집을 나온 다음에 귤박스만 다시 가지고 가서 전달하면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일이 있으니까 저 역시 그냥 죄송한 마음에 사갔던 귤박스도 그냥 전달을 못하고 이걸로 또 다른 오해를 하실까봐 모든 것 하나 하나가 조심스러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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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나하면 일단 상대방에 대한 어떤 선입견이 생겨버리면 평상시라면 그냥 받아들일 것도 혹시나하는 의심이 생기게되기 때문에 거래에 어떤 문제가 생기게되면 판매자인 저희들도 모든 것이 다 민감하게 느껴지고 고객은 그렇지 않은데 저희들 스스로가 혹시나 이걸 이렇게 받아들이면 어떻하지하고 미리 걱정부터하는 경우가 많고, 그 일이 해결됐어도 그런 기분이 몇일동안 지속되게됩니다.

 

저희들 스스로를 위해서도 최대한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을 하는데도, 이번에는 이런 실수를 하게되네요.
이번에는 이 스스로의 자책감이 얼마나 오래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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