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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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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23 23:39 조회4,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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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우리의 생활을 많이 변화시켜놨듯이 제 장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이 일주일이 넘었네요.

IMF때는 환율 때문에 새로 수입을 하면 수입 단가가 현재 내 판매가보다 높아지는데, 

따라서 판매가 되도 수입을 할수가 없었고,

그렇다고 그 가격에는 잘 나갔냐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그때는 과연 이렇게해서 장사를 계속 할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따라서 IMF를 벗어나서는 이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 3월에 서울쪽에 50명정도가 발생을 했을때 갑자기 3주정도는 시장이 안 좋아졌다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는가 싶었는데, 1,000명이 넘으면서부터는 당분간 이런 어려움은 지속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IMF때도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그 터널을 벗어 났을 때는 전보다 더 강한 제가 되어 있었고,

위기가 한편으로는 한 차례 더 도약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나름 기회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지금은 작년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거 같습니다.

과연 그동안 저한테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

 

1. 첫번째 변화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변화가 왔었던 것은 서울쪽에 확진자가 3,40명정도 생겼을 때입니다.

   이때는 하루에 한국에 확진자가 몇백명이 발생했다고 했을 때 보다도 손님들의 반응이 눈에 띠게 변했을 때입니다.

   대구에 집중적으로 생겼을 때만 하더라도 그냥 거기 일인가보다하고 저희 영업쪽에는 온,오프라인 큰 변화없이 거래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월에 서울쪽에서 몇십명이 나오니까.

   갑자기 물건을 찿으러 오시는 분들도 지금 분위기가 이래서 나가기가 곤란하니 택배나 퀵으로 보내달라고하고 어떤 분은 매장에 비닐 장갑까지 끼고 오셔서 진주를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때부터 3주간은 정말이지 확실하게 매출이 코로나 때문에 떨어진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읍니다.

 

2. 두번째의 이상한 변화

 

   첫번째는 분명히 매출이 확실하게 떨어지는 변화를 느꼈는데,

   이로부터 3주 뒤에는 반대로 매출이 늘어나는 변화를 느꼈다는거,

   코로나로 확진자가 줄어든 것도 아닌데...

   여러분도 왜 매출이 늘었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사이트를 새로 만든것도, 새로운 물건을 들여온 것도 아닌데...

   갑자기 고가의 제품의 매출이 늘더군요.

   예를 들어 1,20만원대 제품의 매출은 떨어졌는데,

   이때 갑자기 300만원이 넘는 남양진주 비드목걸이와 같은 고가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는 점.

   알고봤더니 1,20만원대는 내가 즐기기 위해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그냥 구매 자체를 취소를 하지만 고가 제품의 경우에는 결혼 30주년, 혹은 환갑,칠순 혹은 혼주용 제품으로 나가다 보니 이런 제품은 구매를 취소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일단 뒤로 미뤘는데 3주정도 되다보니 사람들이 처음보다는 코라나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다보니 미루었던 구매를 그때 하셔서 갑자기 매출이 늘었는데 이 효과는 3주 이상을 가지는 못하더군요.

   즉 3주간은 매출이 갑자기 상승하더니 그 이후에는 다시 예전과 비슷한 형태로....

 

3. 비즈니스 트랙을 이용한 수입

 

   코로나로 인해 외국에 나갈수가 없다보니, 진주를 지속적으로 수입해서 판매를 해야되는 제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이 있는 재고를 가지고 판매를 했어야 됐는데,

   한,두달에 한번씩 수입하던 물량이 거의 10개월정도 지나고 나니까.  아무리 진주를 오래해서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부 품목에서 고객분들이 원하시는 제품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특히나 아코야진주 작은 사이즈의 경우에는 오래전부터 원하는 거래처가 있었고,

   남양진주 9,10mm 같은 경우에는 주로 귀걸이로 나가기 때문에 다른 사이즈가 한개 팔릴 때 이런 제품은 2,3개씩 팔리게 되는데,

   이 사이즈들이 주로 귀걸이로 판매가 되다보니,

   양이 많을수록 귀걸이로서 짝을 맞추기가 쉬운데, 10개월이상을 수입을 하지를 못하다보니 이 사이즈에서 귀걸이 짝을 맞추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더군요.

   그런데 다행이도 10월부터 일본과 비즈니스트랙 제도를 이용해서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분에 대해서는 양쪽 국가에서 2주간의 격리를 면제해주는 약정을 맺었는데,

   다행이다 생각해서 막상 신청을 하려고하니까....

   처음해서 그런지 준비해야되는 서류도 여러가지고.. (하고나니 생각보다 필요없던 서류도 여러가지 있더군요.^^)

   뭘 물어보려는데 전화를 몇군데를 걸쳐서야 담당하는 부서를 찿을수 있는 등

   처음 이것을 하는 저나 이런 것을 처음 처리해주는 대사관이나 정부쪽도 서로가 일이 처음에는 매끄럽게 진행이 되지 않더군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런 제도가 있다고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아무나 쉽게 다니는 것은 아니더군요.

   어쨋든 이런 제도가 만들어지는 바람에 우리나라 진주업자로는 처음으로 코로나 이후에 일본에 가서 수입을 하는 바람에 내년초까지는 판매할수 있는 물건을 수입할수 있어서 다행이였는데...

   제가 갈 때만하더라도 한국은 100명이 좀 넘고 일본은 하루에 2,000명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여서 일본에 갈때 저희 가족들이 걱정을 했었는데,

   제가 돌아오고 나서 3주뒤에는 한국도 1,000명을 넘다보니 언제든지 3단계를 하더라도 이상한 상황이 안되다보니 그때 일본을 갔다온게 천만다행이지 지금이면 갔다오기가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 시장의 변화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계속 침체가 되다보니,

   이제는 공장이 주 4일 근무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버렸고,

   사람들도 평상시보다 30분 정도는 늦게 나오고. 30분 정도는 일찍 들어가는 식으로 장사에 대한 의욕들이 많이 줄어든거 같더군요.

   더구나 지금은 하루 1천명이상의 확진자가 연속으로 나오고 있고,

   한국은 백신이 1분기까지는 몇십만명분 밖에 준비가 안되고,

   영국에서는 전염력이 1.7배가 강한 변종 바이러스까지 등장했다고하니...,

   백신때문에 잠깐 희망 섞인 뉴스들이 등장을 했다가도 다시 분위가 가라앉는 등...

   사람들이 어떤 희망보다는 지금의 현실에 점차 적응하고 큰 문제만 제발 안 생기기만을 바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진주 시장도 재고 물건들이 떨어지면서 수입업자들 모두가 이걸 어떻게하지 걱정을 했다가,

   지금은 어차피 나만 수입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있는대로 버티나가 코로나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나 좀 움직이자라는 식으로 웅크려 있기만 한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과연 진주 품목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시장의 침체를 뚫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들을 했었지만 지금은 왠지 때가 아니니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 더 낫다라는 식으로 변해서, 그나마 수입업자중에서는 재고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에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5.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은 있습니다.

 

   요즘처럼 비대면 거래 혹은 온라인 거래라는 말이 많이 등장한 적이 없는거 같은데,

   저의 경우에는 사실 비대면 거래보다는 진주는 당연히 대면 거래를 해야되는 품목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대면 거래로만 진주 제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같은 진주라 하더라도 굳이 대면 거래를 하지 않아도 되는 품목도 있고,

   대면 거래를 해야되는 품목인데 대면 거래와 같은 효과의 비대면 거래를 할수 있는 방법도 있으며,

   실제로 지금도 그렇게 거래를 해드리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비대면 거래 혹은 온라인 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서 찿아보고,

   그 어느때 보다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활성화 될 것이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판매지만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도 그 어느 때보다도 효과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고객분들과 좀 더 온라인으로 많은 소통할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마케팅 능력을 향상 시켜야겠다라는 생각에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스토리와 같은 것은 저보다는 오히려 제 딸이나 조카들이 훨씬 능숙하게 다루기 때문에 블로그를 할 때만 하더라도 제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했지만 지금은 제 딸과 조카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나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그 효과를 보는데 1년 반정도가 걸렸으니...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스토리도 최소 1년은 열심히 해봐야되지 않을까....

   시장이 변하니 저도 변하기는 해야 되는데, 

   진주업자가 진주보다 이게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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