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제발 사용자에게 물어보시고 구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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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5-30 18:30 조회10,5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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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다보면 판매후에 거래가 서로 잘 이루어진거 같아서 판매자인 저도 흡족한 거래가 있는 반면에,
거래 이후에 교환이던 환불이던 수리나 조정을 하던 뭔가가 맞지 않아서 다시 얘기를 할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이 드는 거래가 있습니다.
그 두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는 사용자 본인이 왔을 경우에는 대부분 한번의 거래로 다 끝나게되고, 본인이 직접 왔음에도 한번에 끝나지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예산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오지 않은 경우중에서도 남성 즉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진주목걸이가 아닌 진주반지 혹은 세트등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을 구매하실 경우에는 판매자인 저희가 디자인에 있어 많은 신경을 쓰게됩니다.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사용자 본인의 취향에 많이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는데, 오시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선물을 목적으로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고, 선물이다보니 본인에게 의사를 사전에 직접 물어보시기 곤란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어떤 일이 벌어질수 있는지를 몇년전 예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젊은 여자 2분이 오셔서 14mm 흑진주 반지를 찾으신 적이 있습니다.
두분은 자매지간이였고,
오신 목적은 오늘이 어머님 환갑이라서 환갑 선물로 흑진주 반지를 구매하시기 위해서 오신거였습니다.
평상시처럼 가장 먼저 여쭤본 것은 어머님께서 흑진주반지를 원하셨나요라고 물었습니다.
타히티흑진주의 경우에는 남양진주 10개가 판매될때 3개정도 판매되는 것으로, 그것은 생산량과는 관계없이 구매하시는 분들이 백진주에 비해서 적기때문이고, 그 이유는 백진주는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좋아하시지만 흑진주는 좋아하시는 분들만 좋아하시기 때문에 흑진주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대부분들이 이미 백진주를 가지고 계신 분들중 진주를 굉장히 좋아하셔서 추가로 흑진주를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흑진주 거래시에는 저희가 반드시 질문하는 것이 이것이 사용자가 원해서 하시는 겁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아니라든지 모른다고하시면 반드시 물어보고 구매하실 것을 권하게됩니다.
아코야진주나 담수진주는 일반 거래시에 이미 반구멍이 난 상태에서 거래를 하지만 남양진주나 타히티흑진주는 구멍이 없는 상태에서 수입을하여 제품화시킬때 진주에 구멍을 뚫기 때문에, 구멍이 있는 남양진주나 타히티흑진주는 이미 누가 사용한 진주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남양진주나 타히티흑진주 제품은 판매후 환불이나 교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머님이 이것을 받게되시는 것 자체를 모르신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흑진주는 좋아하시는 분들만 좋아하시기 때문에 물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다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날이 어머니 환갑이셨기 때문에 진주뿐 아니라 디자인도 그날 결정하셔서 그대로 가지고 가실려고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럴 경우 캐스팅 제품에서 고르셔야되고 매장에 있는 것을 사이즈 수정을 해서 가지고 가야되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같은 돈을 주고 구매하시는 고객 입장에서는 물건을 제대로 하는 방법이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기 때문에, 그래도 이런 제품은 이렇게 급하게 하시는 것이 좋지 않다라고 했는데, 그분들이 워낙 시간이 없더군요.
괜찮다고 하시면서 두분이서 알아서 모델이 정하시더군요.
그래서 할수 없이 진주는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틀은 기성 제품중에서 잘 나가는 디자인을 선택하셨기에 틀은 일주일안에 오시면 교환이 가능합니다라는 조건을 말씀드리고 판매를 해드렸습니다.
이틀뒤 어떤 사모님이 오셔서 그 두분이 사가셨던 반지를 보여주시면서 이걸 다른 것으로 바꾸시겠다라고 하시더군요.
당사자인 어머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사셨던 두분은 어디가시고 어머님만 오셨습니까라고 물어보고, 판매했을 때의 상황을 말씀드리고 두 따님이 말씀드리지 않으셨냐고 판매자인 저는 이런 품목은 이런식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오히려 말렸는데 그분들이 괜찮다고해서 판매한 것이고 그래서 진주는 구멍을 뚫어야되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이 않되고 틀은 교환이 가능하십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두분에게 판것이므로 따님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보시라고 했습니다.
바로 확인을 하시더군요.
더 이상 그분으로서는 할말이 없는 상황이 된 것이였고, 결국 진주는 가지고 가시고, 틀은 9mm 담수진주목걸이로 교환해서 가지고 가셨습니다.
반지가 필요가 없으시고, 더구나 흑진주를 좋아하시지도 않는 분이셨습니다.
기분이 좋아야될 환갑잔치에 오히려 어머님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이 벌어진 것이죠, 그리고 그걸 직접 교환까지하러 오셨어야되기 때문에, 아마도 따님 두분은 그때 판매자인 제가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여건이 그렇게밖에 되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분들이 직접 오신다고 어머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피하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어쨋든 이런 부분은 흑진주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고는 있지만 실제 거래에 있어서는 남편분이 부인의 선물을 살 경우에 더 많이 발생을 합니다.
남자 친구인 경우에는 결혼전이다 보니 남자친구가 주는 선물을 그냥 받지 그걸 디자인이 맘에 않든다고 특별히 교환하시는 경우는 없는데, 결혼후에는 남편 돈이 결국 내돈이다라고 생각하시는지 원하시는 디자인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원하시는 디자인으로 교환하시는 경우가 많고 아코야진주나 담수진주 제품이나 진주목걸이는 구매후 일주일안에는 교환을 해드리고 있으나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고가인 남양진주나 타히티흑진주의 경우에는 진주의 특성상 제품화 시킬때 진주에 구멍을 뚫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이 않되므로 타인에게 이런 선물을 하시고자 하실때는 반드시 신중하게 고려하시어 결정하시거나 조금 힘드시더라도 사용자 본인이 직접 선택하시게하시거나 매장에 직접 같이 오셔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은 구매 방법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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