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지 못해 죄송합니다.^^;

진주의 종류를 쉽게 말하면...

1. 조개에서 생산되는 [진짜 진주]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천연진주 : 키우는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진주
시장에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파는 분들이 천연양식진주다, 천연해수진주다, 천연담수진주다... 라는
표현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런건 다 양식진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누가 천연진주라고 판다면 "그럼 양식진주가 아니냐?"고 되물으시면 되고,
양식진주가 아닌 천연진주라고 한다면
공인된 감정원의 감별서를 첨부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쇼핑 등을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양식진주를
"천연진주"라고 파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주 잘못된 상행위겠죠?

(2) 양식진주 : 사람이 양식장에서 양식해서 키워낸 진주
시장에 유통되는 진짜진주는 다 양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양식진주]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해수진주 : 바다에서 양식한 진주

(2) 담수진주(민물진주) :
민물(주로 호수)에서 양식한 진주로
구형(원형)알의 비율이 해수진주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하지만 저희 매장에서 다루는 담수진주는 상위 약 0.3%에 해당되는
거의 구형(원형)알의 고급담수진주를 사용합니다.
비슷해보일 경우, 담수진주보다 해수진주가 2~4배 정도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10mm 이상의 담수진주는 현재 좋은 품질이 거의 안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3. [해수진주]에는 백진주의 경우,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아코야진주 : 아코야조개패에서 양식한 진주로,
일반적으로 온대지방(일본,중국,한국,베트남 등지)에서 생산되며,
생산되는 사이즈는 주로 4mm에서 9mm대까지이나,

시장에는 보통 6mm에서 9mm까지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물론 4mm이하나 10mm 이상도 나올수는 있으나 거의 시장에서 보시기는 힘드십니다.

(2) 남양진주 : 백접조개패에서 양식한 진주로,
일반적으로 일년 내내 여름인 열대지방(호주,인도네시아,필리핀,미얀마 등지)에서 생산되며,
주로 생산되는 사이즈는 9,10,11,12,13,14,15mm입니다.
(물론 16,17mm 이상의 사이즈나 7,8mm도 소량 생산되나 시장에서는 크게 유통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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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께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아코야진주와 남양진주가 시장에 공존하는 사이즈는
9mm대 정도 뿐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두 종류의 진주를 비교한다는게 큰 의미가 있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9mm-9.5mm 사이즈의 경우
같은 매장에서 취급하는 질을 서로 비교한다면
남양진주가 진주층의 깊이가 좀더 깊어 조금 더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의 '같은 매장'이란 단서를 단 것은 남양진주라도
싸구려 남양진주들이 시장에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같은 매장에서 취급하는 남양진주와 아코야진주를 예로 든 것입니다.)

그럼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수도권에 사실 경우, 매장에 나오시면 더욱더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수많은 실물 진주들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