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떤 책을 읽다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꿈꿔오던 진주목걸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주 한알의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도 아니고 진주로만 이어진 우아한 진주목걸이^^

일단 제가 그 쪽 분야에 관한 상식은 일천했던지라 일단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업상 성격이 좀 꼼꼼한지라... 무슨 결정을 할 때면 그에 관해 제가 동원 할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수집해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근데 의외로 진주에 관해 자세히 다루고 있는 사이트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성광진주 홈페이지였습니다. 

일단 사이트에 있는 about pearl의 내용을 모두 꼼꼼히 읽으며 진주에 관해 상식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성광진주 홈페이지 뿐아니라 가족인 펄마트, 진주나라 홈피를 섭렵하며 내용과 진주 사진을 모두 보았는데요.
홈피를 섭렵하면서 자연스럽게 성광진주의 사장님과 가족분들 모두 진주에 대한 애정이 정말 각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1년전 결혼예물 준비하면서 보석집들 몇군데 다녀봤지만 결국은 진정 보석을 사랑하고, 판매하는 물건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집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고 그 후에도 정말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신랑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저희 상담해주신 셋째형님(막내이신지?^^)
너무나도 꼼꼼하게 그리고 신뢰할 수 있게 저희 입장에서 진주를 골라주셨어요. 수십개의 줄 중에서 고르시다가도 더 나은 줄이 있을거라고 금고까지 뒤지시며 찾고, 또 찾고^^ 게다가 구매후엔 별도의 진주감정원에서 진주감별서까지 받아오며, 이번에도 제가 올바른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치 1년전 생전처음 웨딩드레스 투어를 다닐 때의 설렘이 다시 들던
행복한 쇼핑을 마치고 저도 신랑도 넘 만족하고 돌아와, 
다음날인 오늘 진주 목걸이를 하고 출근하였습니다. 오늘은 왠지 어깨가 좀 더 펴지고 누굴 만나도 더 자신있는 웃음이 지어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