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이냐구요 ? 의미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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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6-07 14:01 조회9,4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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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가끔 진주의 종류가 아닌 산지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고,
대부분 일본산이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지를 물어보신다고 틀렸다거나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지를 들으셨다고 그것으로 구매를 결정하시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진주의 품질 기준에 산지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이유는 진주를 가지고 100% 산지를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물어보셔도 되지만 그 답에 대한 신뢰는 100% 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영에서도 아코야진주가 나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이되고, 따라서 저희가 일본에가서 한국산을 수입해다가 판매를 할수도 있으나 그것이 한국산인지 일본산인지는 알수가 없으며, 저의 경우에도 통영에서 가공되지 않은 진주를 중국으로 가지고가서 가공후 한국에 들여온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산도 일본으로 수출이 되고 있으며, 진주를 키우는 모패의 경우 중국에서 새끼를 키우고 일본에 가져와서 키운 후 핵을 집어 넣어 양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흑진주의 경우 감정원에서 감별서 작성시 타히티흑진주라고 공식적으로 명칭을 써주지만 모든 흑진주가 타히티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데도 감정원은 타히티흑진주라고 명기를해서 드립니다.
남양진주 역시 일본에서 생산이되지 않음에도 진주 수입업자인 저희들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합니다. 그렇다고 그걸 일본산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고객분들중에는 자신들이 보고 있는 남양진주가 일본산인지 아닌지를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당연히 남양진주는 일본산이 없고, 있다하더라도 실제 거래에서 의미가 없습니다.
진주를 전문으로 다루는 저희로서는 큰 의미가 없는 질문이지만, 고객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질문입니다.
물론 저희가 수입을 했기 때문에 어디산인지를 알수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수입한 국가와 산지가 100% 일치한다는 보증은 없기에 수산물이나 농산물처럼 그렇게 산지를 강조하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분은 원산지증명서 같은 것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진주 수입에 이 서류가 필요가 없으며, 있다면 시장의 상황을 봤을때 오히려 악용될 소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어떤 분은 주로 어디에서 진주를 수입을 하냐고 물으시지만, 제가 5개국에서 수입을해도 그것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는 것은 그것을 아시는 것이 구매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지가 구매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 또한 산지에 따라 구매 여부가 결정이되야 되는데 그런 거래는 거의 없기 때문이고, 직접 수입을하는 저희들로서는 진주 한개,한개를 보고 구분하기는 힘들어도 롯트 단위라고해서 많은 양의 물건들을 단위별로 볼때는 느낌상의 차이는 있으나 저희 역시 그런 기준에 따라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분들이 판매자가 산지가 어디라고 강조하는데에 현혹되어 구매를 하시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올바른 구매에 방해가 되실수도 있기 때문에 이점은 구매에서 큰 의미를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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