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구매하실때 기분 좋게 구매하시는 경험도 있으시고 비록 구매는 했지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경우도 있으실겁니다.
이런 차이는 구매를 한 물건보다는 그 외적인 부분에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건때문이라면 구매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왜 그런 차이가 날까요.

가장 큰 차이는 구매시 느끼는 판매자의 태도나 매장의 분위기에 가장 많이 좌우되게됩니다.
물건 사는데 기왕이면 좋은 대접 받고 싶고, 좀 더 나은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좋은 대접과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시게되면 같은 물건을 사셔도 기분이 좋을수 밖에 없습니다.

몇년전 나이드신 할머님께서 오셔서 제품을 구매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분이 구매하시면서 제품보증서를 달라고 하시길래, 일반적으로 귀금속매장에서 가지고 있는 기성으로 나오는 제품보증서에 품목을 써서 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랫더니 제품보증서가 왜 이러냐고하시더군요.
그 제품보증서라는 것이 여러분들이 귀금속매장에서 순금제품을 구매하시면 드리는 제품보증서였고, 그런 양식이 기성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였기에 저희도 기성제품을 구매해서 드린 것이였는데, 그분이 비교를 한 것은 백화점에서는 제품보증서가 어떤식으로 해서 주던데라는 것이였습니다.
더구나 그때 도장은 제 이름이 들어간 도장이 찍혀있기는 했었는데 저희가 매장이 3개이다보니 그 제품보증서의 도장을 한개로 찍어서 같이 쓰고 있었는데, 그분이 구매하신 것은 진주나라인데 왜 조아웨딩이냐고 하시길래 설명은 드렸지만, 명확히 얘기한다면 잘못된 것은 맞길래 집에 전화해서 진주나라의 명판을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했고, 아버님이 집에서 명판을 가지고 오셔서, 기성으로 사용하던 보증서가 아닌 저희가 업자들하고 거래하는 영수증 양식에 내용을 써서 명판을 찍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양식은 업자와 거래할때 사용하는 것이라 상대방 상호를 쓰게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실 개인한테는 맞지 않는 것이였는데, 업자용이라 양식이 더 이쁜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대로 드리면 뭐라고 하실까봐 일단 바꾸기라도 한것이였습니다.

고객이 어디에서 구매하시던 무엇을 구매하시던 그분이 요구하시는 이 부분은 당연한 것이였고, 단지 그때까지는 그런것에 그렇게 불만을 표현하신 분이 없었다는 것이지 제가 잘한 것은 아니였고,
내가 수입,도매를 하니까 내 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형식이나 양식이 이러하니 이정도에 만족하시고 구매하시라는 것 또한 말이 안되는 것이고,
이런 생각은 나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히려 이것을 마케팅의 차별화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고객이 물건을 구매하면서 물건이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먼저 체크해봤습니다.
1) 영수증 2) 제품보증서 3) 사은품 4) 감정원의 감별서 5) 포장 6) 쇼핑백 7) 봉투 8) 진주닦는천
이 있었고,
그래서 이 부분을 남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그리고 다르다는 것은 결국 남보다는 좀더 낫게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수증과 제품보증서는 광고회사에 있는 선배를 통해 예쁘게 만들게됐고, 그것을 금색의 고급 봉투에 넣어서 드리고 있는데, 이것을 만들때도 여러 인쇄소에서 샘플도 받고, 다른 귀금속 매장의 영수증이나 제품보증서를 수거해서 누가봐도 우리 영수증과 제품보증서가 낫다라는 말을 들을수 있도록 디자인을 했고, 봉투는 일부러 백화점들의 봉투를 참고해서 고급지로 만들게 된 것이다보니 이제는 어느분한테도 영수증이나 제품보증서를 드리더라도 자신있게 드릴수 있게됐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제는 전혀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칭찬을 듣고 있는데
비록 그것이 돈이 좀 들어간다하더라도 우리가 고객에게서 받을수 있는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정말로 잘한 투자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사은품의 경우에는 쇼핑몰을 같이 운영하다보니 대부분이 쇼핑몰들이 사은품을 주고 있는데, 처음에는 사은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 제품이 중요한 것인데하고 무시를 했었으나, 매장에서도 뭐가 없나하시고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고, 타 쇼핑몰들이 그런 사은품들을 이벤트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 역시 나는 필요없다라고 생각할지라도 고객 입장에서 본다면 다른데는 주는데 여기는 없다라는 식으로 왠지 당연히 받을수 있는 서비스인데 못 받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실까봐 이것도 준비를 햇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더군요.
아무리 사은품이라도 기왕이면 우리 업종과 관련이 있어야될 것 같고, 그렇다고 사은품이 본 제품의 가격에 상당한 부담을 줄수 있는 것을 할수는 없고, 그렇다고 너무 싸서 받으나마나한 사은품은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것이고...
이것도 여러가지를 도전하다가 지금하고 있는 진주귀걸이로 정해져서 가고 있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사은품도 쉬운 부분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됐고,

사은품과 함께 나가는 진주닦는천은 다른 곳에서 진주를 팔때와 내가 다른 점을 무엇을 할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많은 분들이 진주관리를 잘 못하시는 것이 사실이고, 이것을 제대로 설명해주지도 않길래, 일본의 부속 매장에 가면 진주딱는 천을 별도 판매를 하는데 이부분을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에는 이런 공장을 찾는데도 애를 먹었지만 다행히 찾아서 작업을 할수 있었고, 기왕 드리는거 멋있게 포장해서 드리자고 별도로 포장지를 제작했고, 거기에는 진주의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을 적었서, 진주전문 매장은 뭐가 달라도 다른다는 점을 보여드릴수도 있게됐고, 무엇보다는 작은거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에게 이런 것을 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한 생각까지도 듭니다.

감정원의 감별서는 앞에서 제가 왜 진주감별서를 하게됐는지를 알려드렸지만,
사실 이런 감별서의 용도는 선물용으로 들어갈때 형식적인 부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일반 고객분들이 진주를 잘 볼줄 모르시기 때문에 이런 감정원의 특별한 양식이 들어가면 거기에 비록 품질에 대한 명기를 한 것은 아닐지라도 뭔가 대단한 것을 받았다라는 생각을하시게 되기 때문에, 특히나 제품이 어머님한테 들어갈 경우에는 몇만원짜리 더 비싼 것을 하는 것보다 이런 감별서 한개가 훨씬 더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감정원의 감별서가 이런 역활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감별서에는 5천원,1만원,1만5천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사실 안에 내용은 동일합니다, 단지 그것을 쓴 용지가 다르다는 것인데, 즉 비쌀수록 양식이 폼이 난다는 겁니다.^^
실제 감정원에서는 일반적으로 나가는 것은 다이아감정서와 양식이 같은 1만원짜리가 많이 나가고 인터넷이나 오픈마켓위주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5천원짜리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의 경우에는 1만5천원짜리를 합니다.
물론 저희도 이런 비용이 결국 제품에 포함되는 부분이기에 부담이될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단지 진주를 전문으로 하기에 누구보다 양적인 부분은 많이 할수 있어서 한번에 1000장씩 계약하고 일부러 금액을 선불로 지불함으로써 그 비용을 낮추고 있지만, 현재처럼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마진에 상당한 압박을 받을때면 저도 남들과 같은 양식을 쓸까하다가도 받으시는 분의 웃음을 볼때면 최고급으로 해드리는 것이 잘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쇼핑백은 굳이 우리 로고와 상호까지 넣어서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저희가 50개 매장이 들어와 있는 대규모 귀금속 상가에 있으면서 기성으로 나오는 쇼핑백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로 쇼핑백을 제작해서 사용하고 있는 유일한 매장인데, 사람이라는 것이 항상 꿈을 가지고 살아야되듯이
보다 나은 미래와 꿈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 것이고,

포장은 현재 해드리는 방법에 고객들이 불만은 하지 않으시고, 어떤 분은 포장이 잘 됐다라고 생각은 하시지만, 항상 경쟁을 해야되는 것은 시장에서 선도를 하고 있는 업체와의 경쟁을 염두해두고, 잘된 것은 항상 벤치마케팅하려는 자세가 있어야되는 것이기때 이 부분은 선물을 전문으로 포장하는 업체의 것을 벤치마케팅하기위해 이미 한지로 예쁘게 포장하는 방법까지 선정을 해놓았지만, 포장을하는데 있어서 들어가는 비용이나 시간적인 부분에 있어 다른 형제들은 다른 업체들은 이렇게까지 않는데, 그리고 제품 한개팔때 이렇게 포장에 시간이 걸리면하고 반대하는 부분도 있고, 그것이 어느정도 타당성도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항상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남보다 나은 무엇가가 반드시 있어야된다고 생각하고, 제 성격상 일단 생각한 것은 실천을 해보는 성격이기에 시도를 해보기는 하겠지만, 사실 앞서 얘기한 부분들의 단점도 있기에, 좀더 나은 방법으로 보완하여 진행할까합니다.

그런데 이런 연구를 하다보면 손님들이 저희들에게 호감을 가지시는데 있어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투자대비 효과가 가장 좋다라는 생각이 들고,
물건도 물건이지만 사고, 팔때의 형식 역시 무시할수 없네라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그러나 손님들이 제품을 잘 모르시다보니 몇군데 돌다가 다리가 아프니 말 잘하고 내 기분 잘 맞춰주는 판매상 혹은 이런 부수적인 부분에 혹하시는 것을 볼때면 어떤 때는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때가 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두번째이지 절대 첫번째는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제품 자체에 기준을 두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