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사야될까요 말아야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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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26 23:03 조회8,5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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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오셔서 물건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사야지하고 오셨다가 구매를 주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알아만 보고 가야지 하고 오셨다가 구매하고 가시는 분들이 계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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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인 경우에는 구매 의사는 있지만 어떻게 사야될지를 몰라서 일단 알아만 보자하는 마음으로 오셨다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진주 제품의 숫자나 진주의 물량이 워낙 다른 매장과는 비교 자체가 힘들 정도로 많은데다가 진주를 몇군데 본다고 알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같은 조명하에서 보게되는 저희 매장에서 조차도 2,30%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 진주도 구분하시기가 어렵다보니 많이 돌아다닌다고 제대로 알고 살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결국 믿고 살수 밖에 없겠구나하는 결론이 나오게 되다보니 아무래도 물건이 많고 오래된 매장이니 설마 속거나 바가지쓰지는 않겠구나 하는 마음에서 구매를 하시게 되는 것이지 물건이 많아서 진주를 제대로 알게되서 사시게 되는 것은 사실 아닙니다.
그런데 반대로 전자인 사러 오셨다가 구매를 주저하시게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장 큰 이유가 쉽게 살수 있겠다고 생각하셨다가 설명을 듣고 다양한 품질의 진주를 보게되면서 생각보다 제품의 선택이나 진주의 품질이 결정하기가 상당히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하시게됩니다.
그렇다고 몇개 꺼내 놓고, 그중에 하시면 됩니다하고 대충 설명할수도 없으니...
이런 경우는 대부분이 내가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시는 것이 아니라 따님들이 어머니한테 선물하실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이 부인한테 선물할때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남편분들은 어차피 잘 모르고 살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셔서 판매자를 믿고 구매하시려는 경향이 강하고 대부분 생각하시는 예산에 맞춰서 구매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녀 특히 따님의 경우에는 가능한 어머니한테 좋은 것을 해드리고 싶은데, 설명을 듣다보니 쉽게 내가 결정하기가 어렵고, 내가 선택한 디자인을 어머니가 좋아하실지, 진주를 보니 생각보다 품질이 너무 다양해서 어떤 것을 어머니한테 들여야될지, 어머니가 어떤 색상을 더 좋아할지, 예산을 조금 더 들여서 좀 더 나은 것을 하면 어머니가 좀 더 만족해하실지 등등 많은 생각을 하다보면 매장에 오기 전보다 머리가 많이 복잡해지고 구매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게됩니다.
그러다보면 이런 분들은 돈을 같이 내게되는 동생과 의논을 해봐야겠다든지, 어머니를 모시고 오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든지,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든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시게되는데,
이런 분들이 결정하실 때도 나름 주어진 환경 즉 예산을 얼마정도까지 늘릴수 있는지, 어머니한테 선물을 한다고 말을 하고 할지 아니면 서프라이즈 선물로 할지, 어머니의 취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다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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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아래의 제 경험이 조금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1. 어머니의 괜찮다는 반응은 안사줘도 괜찮다가 아니라 사줘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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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분들 중에는 어머니한테 이런 제품을 사다드릴거라고 얘기를 하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머니한테 이런 제품을 사드린다는 말씀도 없이 모시고 왔다가 어머니가 놀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상담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어머니한테 물어보는 것이 낫겠다라고 생각해서 전화로 물어보시는 경우도 계신데, 일단 이런 경우 어머니들이 그래 사줘라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일단 괜찮다 너희가 무슨 돈이 있다고, 그런거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 대부분이 막상 물건을 찾아서 착용하실 때는 표정이 많이 밝습니다.^^
심지어 올해는 반지를 샀으니 내년에는 목걸이를 해야겠다든지,
괜찮다고 하셨던 분이 막상 디자인을 고를 때는 예산이 올라가는 알이 크고 화려한 디자인을 고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런 분들이 막상 남편이 사준다고하면 결코 똑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남편이 사준다면 기왕이면 좋은 것으로 해야지하고 욕심을 내시는 경우가 많지만 자녀가 사줄 때는 아무래도 자녀에 대한 미안함이나 부담감이 있어서 그런 것이지 진주 제품 자체가 싫어서 괜찮다고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간혹 당연히 받아도 된다는 분도 계십니다. (제 키우는데 학원비가 얼마나 들었는데 하시면서...^^)
따라서 어머니가 싫다라고 표현을 하실 경우에는 구매하시면 않되지만, 괜찮다라는 표현은 사줘도 되고 안사줘도 되는데 사주면 좋기는하다라는 정도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맞을겁니다.
2. 어머니의 수준은 판매자인 제가 아닌 구매자인 본인의 수준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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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보시다보면 항상 대부분의 손님은 예산이 부족하다라고 생각하시면서 구매를 하시게됩니다.
그 이유는 50만원을 준비하시면 50만원이상까지 보시게되고, 100만원을 준비하시면 100만원이상을 보시게되고, 물건을 이렇게 보다보면 아무래도 비싼 물건이 좀 더 좋아보이게됩니다.
그런데 보석을 이런 식으로 욕심을 내다보면 한도 끝도 없을 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진주 품질을 정확하게 구분하시면서 구매를 하시는 것도 아니시기 때문에 내가 10만원을 더 내서 더 비싼 것을 구매하실 때는 그 차이가 느껴지실때 그렇게 하는 것이지 무조건 비싼 것을 사면 어머니가 거기에 비례해서 좋아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자녀분이 어머니 것을 구매하시던 어머니가 어머니 것을 구매하시던 어느 경우던 진주를 저희 같은 진주업자 수준으로 이해를 하시면서 구매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더구나 어머니가 저희 같은 진주업자에게 보여주면서 자랑하시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도 어머니와 수준이 비슷한 분들에게 자랑하시게 되는 것이라, 확실하게 품질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이상은 이정도면 만족한다라는 선에서 멈추시는 것이 낫고 혹은 같은 조건에 있는 분들이 많이 구매하시는 품질로 구매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내가 10% 더 비싼 물건을 산다고 어머니의 만족도가 10% 더 올라갈 것이다라는 것은 착각이십니다.
3. 교환,환불이 가능한 조건에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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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할 물건을 구매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이런 조건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판매자도 어머니가 100% 만족할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판매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판매시 남양진주 제품은 진주에 구멍을 뚫어서 완제품을 만들게되고, 비드 목걸이나 남양진주의 경우 자신의 물건이 아닌 다른 수입상에서 빌려와서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경우 업자끼리는 결정을 하게되면 돈을 주지 않았다 하더라도 업자끼리는 구매가 결정이 되어 버려서 소비자가 나중에 교환,환불이 어렵게됩니다.
그리고 제품의 경우에는 구매 계약서를 쓰면 판매자는 공장에 제품을 주문하게 되는데 당일에는 취소가 가능하지만 2,3일이 지난 후에는 소비자가 취소를 한다고 판매자가 공장에 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어머니가 만족하지 않으면 어떻게하나하는 가능성을 감안하고 사야되기 때문에,
어느 기간에 어떤 조건까지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한지를 확인하셔서 가능한 좋은 조건에 구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매장의 경우 남양진주는 저희가 모두 수입한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약서를 쓰셧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반지틀이 나와서 진주에 구멍을 뚫어 본드로 붙이는 완제품 과정이 되기 전까지는 교환이나 환불이 다 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머니한테 보여주시고 나서 어머니가 싫어하시면 진주는 반구멍을 낸 것이라 어쩔수 없지만 손님이 물건을 찾으러 와서 진주에 반구멍을 내서 본드로 붙이기 전까지는 진주에 대한 교환,환불이 가능하고,
반지틀의 경우에는 실제 사용자가 보고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를 했다하더라도 물건을 찾아가신후 일주일안에는 반지틀에 대해서는 교환,환불이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저희가 공장에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구매하시는 분의 입장을 감안해서 저희가 재고 부담을 가지고 가더라도 손님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진주를 전문으로 많이 판매를 하고 있고, 매장에 오셔서 바로 구매를 하시려는 분들도 계셔서 그렇게 해드리는 것이지,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완제품으로 판매를 했다가 취소가 들어오면 모든 것을 판매자가 부담해야되기 때문에 대부분 교환이나 취소가 않되고 잘해야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물건으로 교환만 가능하실겁니다.
4. 이경우에는 일단 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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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흑진주 제품의 경우에는 좋아하시는 분들만 좋아하시기 때문에 흑진주를 선물하시고자 하 실 때는 받으시는 분에게 반드시 물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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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귀걸이를 구매하려는데 어머니가 반지를 가지고 계시거나 반지가 있는데 목걸이를 구매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과 유사한 제품으로 세트 구성을 하시려는 경향이 많아서 서프라이즈 선물로 하시기 보다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제품을 가지고 어머니와 같이 와서 디자인과 진주의 크기, 색상등을 가지고 있는 제품과 잘 맞춰서 하시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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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살까 말까 갈등이 많이 오는 경우에는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제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사게되는 것도 아니다보니 사고나서도 누가 어떤 얘기를 하게되면 그쪽 얘기에 쉽게 쏠려서 내가 선택한 것이 과연 잘 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자꾸만 들게됩니다. 이런 분들은 차라리 얘기를 하고 받으실 어머니와 같이 오셔서 사시는 것이 본인뿐아니라 판매자에게도 좋습니다.
이런 분한테 물건을 팔았을 때는 판매자도 역시 많이 불안해서 구매자가 마음이 변할까봐 공장에 주문을 하루 정도 늦추고 싶기도하고, 팔고 나서도 손님이 만족해야 판매자도 기분이 좋은데 이런 경우에는 팔았어도 왠지 찝찝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거래는 판매자든 구매자든 기분 좋게 마무리 될수 있는 방향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고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일단 그 거래는 보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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