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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게시글 작성일자 : 2004년 01월 30일]
   
   1. 진주반지를 핸드메이드로 만들때 원칙중에 하나가 튼튼하게 만든다는겁니다.
    저희 역시 진주틀위에 고가제품이 올라갈수록 본드를 붙일때 가능한 많이 붙일려고 합니다. 혹시나 고가의 진주가 빠질까봐.
    (일부 손님의 경우 이것 때문에 일부러 많이 붙여달라고 부탁하시는 분도 있고.)
    그래서 보통 작은 아코야진주의 경우 진주구멍에만 본드를 집어넣고 붙이나 9mm이상의 남양진주의 경우 진주구멍과 틀 양쪽에 본드를 묻혀서 붙입니다.
    그리고 휴지로 닦아주는데 바깥쪽에 나오는 본드는 없앴수 있으나 틀안쪽과 진주가 붙는 부분까지는 닦을수가 없으며 안전상 닦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2. 그 부분이 신경쓰이시면 진주를 다시 빼서 붙이면됩니다.
    본드부분에 열을 가해 빼는것으로 진주가 벗겨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층이 굉장히 얇은 싸구려 아코야진주라면 몰라도 저는 그러한 것을 취급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됩니다.
    진주목걸이의 경우도 실로 묶을 경우 끝부분에 실이 4줄이 들어가면서 끝부분 몇개를 묶습니다. 물론 보기에는 조금 않좋지만 실이 끊어질 경우 끝에서 끊어질 확율이 높고 끝어지면 알들이 풀리기 때문에 안전성을 고려하여 그렇게 매듭을 합니다.
    그리고 매듭부분을 라이터 불로 지집니다. 그렇게 한다고 진주에 큰 해가 가는 것도 아니고 진주를 빼기위해 본드를 녹이는 것도 비슷한 방식이므로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3. 본드부분이야 얼마든지 다시 녹여 빼서 붙여드리수 있으므로 언제든지 오셔도 되며 안쪽에 묻은 본드때문이라면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손님의 경우 다시 붙일 경우 저희가 진주알쪽의 구멍에만 본드를 붙여해야되며 그러한 경우 본드가 약할수 있다라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구멍에 본드를 많이 집어넣기위해서는 구멍을 넓게 뚫어야되나 헐거워질수도 있으므로 이 방법은 저희가 별로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